독일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, 음악비평가인 테오도어 W. 아도르노(1903~1969)는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함께 저술한 《계몽의 변증법》(1947)을 통해 대중문화가 자본주의적 상품 생산 체계에 종속되는 현상을 ‘문화산업(Culture Industry)‘이라는 개념으로 규명했습니다.

아도르노 비판이론의 핵심 명제

  1. 문화의 표준화와 규격화: 문화 생산물이 공장의 공산품처럼 표준화되어 대중에게 예측 가능한 규격화된 자극만을 반복 주입합니다.
  2. 사이비 개성화(Pseudo-individuation): 겉모습만 조금씩 바꾼 수많은 상품과 콘텐츠를 소비하게 함으로써 대중에게 자유로운 선택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심어줍니다.
  3. 현대 숏폼 및 밈 문화에 대한 시사점: 15초 단위의 즉각적 도파민 자극과 알고리즘 큐레이션에 종속된 현대 디지털 수용자의 수동성을 해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근본적인 사유의 틀을 제공합니다.